생각해 보니 지옥의 러닝 코스를 연속해서 뛰어본 적이 없더라고요.
연속해서 뛰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기도 하고
나의 무릎 상태가 괜찮을지도 체크해보고 싶기도 하고
진심 오늘도 별의별 핑계들을 만들면서 안 나가고 싶었지만
이틀 연속의 느낌은 어떨지가 나름 궁금했기에
진짜 겸사겸사 나갔습니다.
어제보다 밤온도가 높길래 오늘은 바람막이만 입고 뛰었는데
다 뛴 후에 집까지 걸어오는 길에 땀이 식으면서 춥긴 했지만
뛸 땐 딱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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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긴 거리를 뛰었더니 요즘 유독 러닝화에 관심이 생기네요.
가벼운 건 당연하고 장거리 뛸 땐 무엇보다도
운동화 전체에 쿠션이 지대로 되어 있어야 발바닥 전체가 아프지 않겠더라고요.
그래서 이래저래 검색했는데 호카 운동화가 눈에 들어오네요.
후기를 보니 운동화가 엄청 가볍고 편하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무엇보다도 두꺼운 밑창이 넘흐 맘에 듭니다.
암튼 눈독 들이고 있는 운동화에요.
이틀 연속 지옥의 러닝 코스를 뛰어보니
이 다리가 내 다리인가 막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휘청~ 휘청~
고통은 정말이지 익숙해지지 않네요.
그래도 해냈다는 성취감이 그 모든 고통을 이기게 해 주네요.
이게 무슨 아이러니한 감정인지 모르겠지만
뛰는 동안엔 고통스러워서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 막 그런 후회가 밀려드는데
마지막 고지에 딱 발을 딛는 순간 아~ 오늘도 해냈구나! 하며
뛰는 동안 내내 고통스러웠던 온갖 감정들이 싹~
잊혀진다는 게 참으로 이상합니다.
이래서 다시 뛰는 건가 봐요~!!!
암튼 오늘도 이렇게 오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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