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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릿빛

조덕환: 구상의 길을 걷다 우연히 길에서 어릴 적 옛날 집이 생각나는 그림을 보고 전시를 꼭 가야겠단 생각을 했는데 결국 마지막 날~  날이 우중충하고 막 그래서 진심 외출하고 싶지 않았는데 손목에 오늘 할 일을 떡~ 하니 적어놓은 덕에 (역시 투두뤼스트~)미루다 미루다 오후에 꾸역꾸역 가게 되었네요.  팸플릿에 찍힌 저 그림이 그릏게 아련해서 궁금하기도 했고 우리나라 초기 유화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기도 했고요. 전시는 성북구립미술관 3층 2층에서 했고 꽤 많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독특한 색감으로 구획을 나눈 전시장과색감이 화려한 큰 작품이 어우러져 눈 호강을 지대로 했네요.(안 갔음 후회했을 뻔했어요. ^^*) 자화상을 잘 그리셨더라고요. 초기 작품은 인물화가 많았어요.   모델이 없어서 주로 가족들과 자.. 더보기
11월 30일, 설산~ 11월 설산은 드물기 때문에 기어코 구경 가겠다고 무작정 산으로 갔는데.... 초입부터  눈이 녹지 않아 길이 두꺼운 눈얼음으로 형성된 걸 보고 살짝 조짐이 안 좋다 했는데.... 이건 빙산의 일각이었어요.  파란 하늘과 대비되는 설경은 어느 쪽으로 바라봐도 장관이었지만  이 정도로 많이 쌓인 줄 모르고 이 정도로 안 녹았을줄 모르고 설산을 대비한 준비를 하나도 하지 않은 채 아이젠 없이 등산화만으로 오르다가 얼음눈에 미끄러질까봐 무릎에 음청 힘을 주며 걸었더니 다리가 후들후들~  게다가  눈 무게 때문에 뿌리째 뽑힌 나무  기둥째 꺾인 나무들이 가는 길목마다 쓰러져 있어 길을 새로 만들어서 가야 하는 등산을... 몸을 꺾어서 들어갔다가 나오는 등산을...휘휴~ 땀 닦고.... 진심 다리는 휘청~ 가슴은.. 더보기
가을 옷을 제대로 입은 삼청각~ 어제오늘 공기는 쌀쌀하지만 하늘은 파랗고 햇살은 좋고 살랑살랑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네요.  그리고 산책을 하다 보니 단풍이 이렇게 이쁜 곳이 있어서 발길을 멈출 수밖에 없더라고요.  멀리 가지 않아도 단아한 한옥과 함께 단풍을 지대로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삼청각'이에요.  행사를 하고 있어서 곳곳을 자세히 찍을 순 없었지만 단풍에 어우러진 한옥은 그 자체로 화려해서 눈을 뗄 수가 없더라고요. 한옥 내부까지 볼 수 있었음 완전 금상첨화였겠지만 (한옥 내부에서 바라보면 단풍은 또 어떨지.... 넘 궁금하당~ )자연과 한옥 그 자체만으로도 눈호강을 지대로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 가을이 가기 전에 이 알흠다운 단풍!!!눈에 많이 담아두자고요~     [HOKA] 호카 본디 8 운동화 1127952.. 더보기
또간집, 최순우 옛집 2024.11.10 - [구릿빛] - 온전히 혼자 누릴 수 있는 곳 '심우장' 온전히 혼자 누릴 수 있는 곳 '심우장'다시 낮기온이 따뜻하네요.그래서 이곳저곳 돌아다니기에 딱 좋은 날씨였어요.. 그 덕분에 오랜만에 맑은 하늘을 지붕 삼아하늘과 맞닿는 동네에 가서   심우장을 들러보고 왔습니다. 마음이guribitima.tistory.com며칠 전에 심우장에 다녀오고 나서 너무나 검소하고 단아한 한옥 감성에 살짝궁 빠졌어요.그 고즈넉한 모습에 반해서 그 비슷한 감성을 가진 한옥을 또 구경하고 싶더라고요. 맛있으면 같은 음식을 몇 번이고 더 먹어야 되는 그릉 스퇄이라 검소한 한옥 감성에 빠지니까 또 찾아다니게 되네요. 그러다 생각난 곳인데 한 2년 전에도 간 적이 있었던   러닝 등산 테니스 메이트 충격완화.. 더보기
주말 단풍~ 날씨 넘 좋았던 주말~산 속 단풍이 절정일 것 같아 아침부터 따땃한 커피를 보온병에 담아 길을 나섰습니다.  파란 하늘 아래 더욱 빛나는 단풍이라역시 예상대로 단풍이 절정이더라고요.그 모습이 너무 예뻐  가는 길목마다 보온병과 함께 2024년 가을 단풍을 사진에 담아봤어요.  울긋불긋 단풍을 실컷 구경한 후    써모스 데일리 원터치 텀블러 JNL-504K - 보온병 | 쿠팡현재 별점 4.8점, 리뷰 4621개를 가진 써모스 데일리 원터치 텀블러 JNL-504K! 지금 쿠팡에서 더 저렴하고 다양한 보온병 제품들을 확인해보세요.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내렸을 때 그때의 뜨끈함을 간직해지주는 .. 더보기
온전히 혼자 누릴 수 있는 곳 '심우장' 다시 낮기온이 따뜻하네요.그래서 이곳저곳 돌아다니기에 딱 좋은 날씨였어요.. 그 덕분에 오랜만에 맑은 하늘을 지붕 삼아하늘과 맞닿는 동네에 가서   심우장을 들러보고 왔습니다. 마음이 괜히 그러할 때 들러보면 참 좋은 곳이에요.  심우장과 관리동 그리고 널찍한 마당 딱 이것뿐인 너무나 검소하고 검소하고 단아한 집 한 채 멀리서 보면 그저 한 칸짜리 집인 것 같은 이걸 보고 있노라면 그냥 마음이 고요해집니다.  복도와 작은 대청마루 그리고 방 하나 아궁이 2개가 있는 부엌  그리고 사방 통풍이 될 수 있도록양쪽에 난 문들 ~ 대청마루에 누워서 보면 감상할 수 있는 마당  앞집이고 옆집이고 그저 지붕만 보이기 때문에 마당과 하늘은 온전히 나의 것이 될 수 있는 공간~작지만 너무나 알차게 느껴지는 공간~심우장.. 더보기
단풍 절정 가을산행~ 열흘 전에 산에 갔을 땐 여전히 녹음이 짙은 것 같았는데  2024.10.24 - [구릿빛] - 흐린 날 산행 흐린 날 산행흐린 날 산행을 하려고그렇게 작정을 한 건 아니었는데 등산이 동했던 날이 운 나쁘게도(?) 흐렸어요. 솔직히 개인적으로 흐린 날 먹구름이 그득해서 비가 올 듯 안 올 듯 그 불안한 맘을 안고guribitima.tistory.com 이번에 다시 찾은 산은  곳곳에 물이 멋지게 들었더라고요. 열흘 전만 해도 이랬던 산이  새 옷을 입은 것처럼 분위기가 싹~   그래서 어딜 가나 가을 냄새가 물씬~   고프로 히어로 12 액션캠 CPST1 - 액션캠 | 쿠팡현재 별점 4.7점, 리뷰 190개를 가진 고프로 히어로 12 액션캠 CPST1! 지금 쿠팡에서 더 저렴하고 다양한 액션캠 제품들을 .. 더보기
흐린 날 산행 흐린 날 산행을 하려고그렇게 작정을 한 건 아니었는데 등산이 동했던 날이 운 나쁘게도(?) 흐렸어요. 솔직히 개인적으로 흐린 날 먹구름이 그득해서 비가 올 듯 안 올 듯 그 불안한 맘을 안고 하늘을 연신 살펴보며 그릏게 산행하는 걸 은근 좋아하는 1인이기도 해서 흐렸음에도 불구하고 등산을 해야겠단 마음을 접지 않고 직진을 했지요. 이날 얼마나 흐렸는지 하늘이 말해주네요.진짜 비가 막 내릴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릏게 흐린 날이었는데도 이 산에서는 저 멀리 남산타워와 롯데월드타워가 보입니다. 이곳에서 육안으로 감상할 수 있는 풍경은 제 눈엔 항상 알흠다워서~그걸 누릴 수 있다는 걸 항상 행운이라고 생각해요!나무가 빼곡한 이 산속에 기와집 한 채그리고 저 멀리 고층 빌딩이 빼곡한 도시 이 상반된 풍경이 .. 더보기
2024년 가을 하늘 가을은 하늘의 계절이라 어쩌다 만나는 웅장한 하늘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탁~ 숨이 확~ 쉬어지는 것만 같아서 이 우연을 마주한 난 참 행운아~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가을에만 정신 차리는 감성이라 2024년엔 내내 잠잠했다가 이제 슬슬 올라오나 봅니다.      유프로 프리미엄2 액션캠 브이로그카메라 유튜브카메라 자전거블랙박스 바디캠 - 액션캠 | 쿠팡현재 별점 4.6점, 리뷰 410개를 가진 유프로 프리미엄2 액션캠 브이로그카메라 유튜브카메라 자전거블랙박스 바디캠! 지금 쿠팡에서 더 저렴하고 다양한 액션캠 제품들을 확인해보세요.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찰나만 기록하는 사진은 언제나 실사보다 못하지만그.. 더보기
2023년 1월 6일 함박눈 올해도 함박눈 감상을 찐~하게 했습니다. 어제 겨울비가 세차게 내려서(1월에 이렇게 비가 내릴 일인가요? ㅋㅋㅋ) 암튼 그 덕에 6일 날 밤에 세차게 내렸던 함박눈이 생각나더라고요. 넘 이뻐서 야밤에 팔짝 팔짝거리며 사진을 무수히 찍었던 게 생각났어요. 이때의 감정을 이때의 감각들을 잊기 전에 남겨두려고요. 나이를 먹으면 감각은 한없이 무뎌지고, 시간은 기다리지 않고 가차 없이 흐르니 정말 잠깐 한 눈을 팔면 어제의 기억도 1년이 흘러있더라고요. 부지런함이 답인데 항상 내일 내일로 할 일을 미루게 됩니다. 오늘은 기어코 이 사진들을 정리하려고 들어왔지요. ㅋㅋㅋ 2023년 1월 6일 함박눈 2023년 1월 6일 함박눈 이런 기억을 남겨두지 않으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ㅋㅋㅋ 곧 또 폭설 예보가 있던데 .. 더보기
가을 낙엽을 밟으며~ 단풍으로 가득한 알록달록한 나무들을 엊그제까지 본 것 같은데 비 한 번 세차게 내리니 그 단풍들이 낙엽이 되어 지나는 길들을 곱게 수놓았더라고요. 하늘에 떠 있는 별들이 떨어진 것처럼 오색찬란하게 반짝반짝~ 그 길을 지나던 아저씨 한 분이 단풍 색깔마다 선별하여 한 개씩 어찌나 고이 주우시던지.... 그 모습을 보고 저도 따라 주웠어요. (저보다 더 감성적이시더라고요. ㅋ ㅋ ㅋ) 집에 와서 바로 책장 사이사이에 꽂아서 보관했어야 하는데.... 학창시절에 이릉 걸 해봤어야죠. (감성관 거리가 있다니까요. ㅋ ㅋ ㅋ) 그냥 놔뒀더니 담날 바로 단풍잎들이 쪼그라들어서 걍 버렸어요. ㅠㅠ 낙엽에 가득해서 다니는 길마다 바스락 바스락 낙엽 밟는 소리도 넘 좋고요. 가을은 넘 짧긴 하지만 날이 좋아 공기가 좋아 .. 더보기
2022년 1월 석양 석양에 의해 도심이 은은하게 드러났다가 다시 어둠에 잠기는 이 모습의 사진들은.... 같은 사진이라고 해도 몇 분 단위로 느낌이 확~ 확~ 달라져요. 그래서 한 장도 버리고 싶지 않더라고요. 올해 1월에 찍었던 다양한 석양의 모습들.... 참 추억들이 새록새록 하네요. 이제 시작하는 가을 10월 11월 12월도 부지런히 사진으로 풍경들을 담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