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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릿빛

이천 그릇가게 상호는 생각도 안 나네요. 이천에 있는 그릇가게인데, 인테리어가 넘 이쁘더라고요. 아기자기한 그릇들도 모두 스토리가 있어 보이고 빈티지소품들과 어우러진 모습에 반해 한참을 구경하다 나온 기억이~ 파란색 청량한 무늬가 이뻐 그릇을 사고 싶었는데 넘 다양해서 도대체 뭘 사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집에 있는 그릇들도 부족한 것이 없기도 했고....(솔직히 그릇은 부족해서 구입하는 게 아니라 그냥 이쁘면 사는 거잖아요. ㅋㅋㅋ) 충동구매 욕구가 요동을 치긴 했는데 워~ 워~ 워~ 맘을 진정시키고 열심히 구경하고 눈에 소망을 가득 담고 나왔던 그릇 가게네요. 핸드폰 사진들을 정리하다 발견한 보물인데... 언젠가 다시 꼭 가리라 다짐하면서 블로그에 저장해 봅니다. 이천 도자기마을엔 그릇뿐만 아니라 각각 가게들의 인.. 더보기
빈티지 가구 마켓 봄이 오면 서서히 #빈티지가구마켓 이 열릴 시기네요. 코시국이라 예약을 하고 방문을 하는 게 필수가 되겠지만(이 예약 방문이라는 게 왜 이렇게 부담스럽고도 귀찮을까요?), 여튼 곳곳에서 빈티지가구마켓이 열릴 것 같아 벌써부터 설레네요. 물론 저란 인간은 부담과 귀찮음 때문에 많은 곳을 방문하진 않겠지만, 콧바람도 쐴 겸 아이디어도 얻을 겸 그렇게 겸사겸사 다양한 아이템들이 한자리에 모인 마켓을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사진들을 보니 마켓의 분위기를 찍었다기 보다 뭔가 필요에 의한 사진들 ㅋㅋㅋ(지금은 왤케 다 기억이 안 나는지). 이젠 사진 구도를 좀 바꿔봐야겠네요. 기억도 안 나는 이 사진들은 왠지 쓰레기 같은 느낌적인 느낌... ;;;(부끄러움이 밀려든다. ㅡ,.ㅡ;) 앞으론 분위기도 좀 찍고, 전.. 더보기
영풍문고 무지 MUJI 종로 영풍문고 내에 있는 무지(MUJI) MUJI 영풍종로점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영풍문고 B1F-B2F 핸드폰 사진첩 속 구석탱이에 저장된 사진을 이제야 꺼냅니다. 나의 사진들은 죄다 무슨 의도를 품고 찍는데, 이게 시간이 지나니까 '뭐 땜에 찍었더라?' 막 이런 수준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사진첩에 무수한 사진들이 지금 죄다 그런 상황이라, 부랴부랴 기억을 쥐어짜내는 중입니다. 당분간 핸드폰 사진첩 속 사진들과 기억들이 제대로 매칭될 때까지 이 노력은 계속될 예정~ ㅋㅋㅋ 옷걸이와 옷정리 방식 드레스룸 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들 때문에 일부러 방문했었던 것 같은데요. 정확하게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그땐 참고할 아이디어가 막 샘솟았던 것 같은데, 결론적으로 무지의 이 방식은 참고하.. 더보기
구례 힐링여행 화엄사 꽃구경하러 전남 구례까지 갔으면 그냥 올라오긴 아쉽잖아요. 차창 밖으로 보이는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감상하며 신나게 벚꽃 드라이브를 하다 너무 예쁜 장소를 발견하면 잠시 차에서 내려 남쪽의 신선한 꽃향기도 좀 맡아 보면서 화엄사로 갑니다. 산수유마을에서 그리 멀지 않거든요. 주차비가 입장료였던 것으로 기억이 되네요.(5000원인가, 7000원인가 했었던 것 같아요.) 입구에 귀여운 불상과 함께 있는 좋은 문구를 하나하나 읽으며 걸어 올라가면~ 꽤 웅장한 화엄사를 감상할 수 있는데요. 산을 깎아 계단식으로 만든 공간이라 자연에 폭 안긴 형태~에요. 그래서 전경이 시원하게 탁 트여 웅장하고 광활해 보여요. 그 모습을 내려다보면 그냥 감탄사가 아~ 하고 툭~ 튀어나와요. 특히나 맘에 들었던 풍경은 한 계단 위.. 더보기
봄을 알리는 산수유~ 꽃 개화 시기를 맞추는 게 어려워도 봄엔 전국 각지로 꽃구경 가는 게 넘나 행복한 일인데... 요즘은 코시국에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라;;; 몸을 사리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한 번쯤은 꼭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구례 산수유, 산수유 고장(반곡, 하위, 상위), 산수유축제 산수유는 봄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꽃이라 개화하는 시기는 3월 초부터 더라고요.(날씨에 따라 살짝 바뀌지만) 긍데 꽃이 빨리 져서 며칠 사이로 풍경이 확~ 확~ 바뀌기 때문에 만개하는 시기를 잘 맞춰야 하더라고요. 사실 이 꽃구경은 작년이었어요. (2021년 3월 18일) 작디작은 노란색 꽃이 물결치는 그 모습을 꼭 두 눈으로 보고 싶어 산수유가 개화했단 소식을 듣고 며칠 지난 뒤에 방문했는데도 만개 시점을 놓치고 슬슬 지고 있던...... 더보기
3월에 눈이라뉘요~ 3월에 눈이라뉘요~ (2022년 3월 19일) 넘흐 펑펑 왔더라고요. 그러니 또 안 나갈 수 읍짢아요. 눈 올 땐 무조건 설경을 감상하러 집 밖으로 나가야 하거든요. ㅋㅋㅋ 3월에 뽀드득 뽀드득 눈 밟는 소리를 들을 줄 누가 알았겠어요. 게다가 어제 깨끗했던 공기 덕인지 눈도 어찌나 하얗던지... 그 하얀 눈이 차곡차곡 쌓여서 깨끗한 뽀드득~ 소리가 참 청명하더라고요. 어느 쪽을 둘러봐도 그저 절경, 설경 이런 한겨울 갬성을 3월에 느끼다뉘~ 넘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산속은 떨어지는 눈으로 눈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저 길로 깊숙이 들어가면 다시는 나오지 못할 것 같은 미지의 공간으로 들어갈 것 같더라고요. 마치 몽환적인 동화 속 풍경 같아서 여태까지 봤던 설경 중에서 가장 아름다웠습니다. 그 순간에 그 .. 더보기
날이 풀렸다~ 산 타러 가자!!! 늘 같은 코스(빡센)를 다니다가 작정하고 궁금했던 미지의 샛길로 빠져 어떻게 어떤 장소로 나를 인도할지 한 번 가보기로 했는데.... 아주 기가 막힌 명소를 발견했다. 첫 번째로 만난 곳 바위에 문바위라 쓰여있는데 그게 맞는 이름인진 모르겠다. 굉장히 큰 바위에 간신히 올라갈 수 있는 층계가 있고 엄청 가파르다. 올라갈 땐 그나마 괜찮은데, 내려올 땐 경사가 아찔해서 후덜덜하다. 엉덩이에 팔 다리 모두를 동원해야 할 만큼 조심조심 내려와야 한다. 그치만 꼭 올라가야만 한다. 앞이 가로막히지 않은 탁~ 트인 절경을 360도 감상할 수 있고 도심의 소음이 이곳까지 미치지 않아 고요한 자연 속에 까마귀 울음소리만 청명하게 들린다. 까마귀는 내 발밑에서만 날고 있어 그들의 우아한 날갯짓을 슬로 모션으로 감상할 .. 더보기
2022년 1월 17일 올해는 눈이 별로 안 왔다. 그래서 눈 온 날 찍은 사진들을 기록한다고 계획을 세웠는데.... 이걸 빼먹어서 기록~ 1월 17일 오후부터 내렸던 눈~ 거의 3~4시간 집중적으로 내리다가 그쳤었다. 오후에 산에 올랐다가 바로 이 장소에서 야생 멧돼지 4마리를 만나 서로 기겁을 하고 멧돼지는 멧돼지대로 나는 나대로 다른 방향으로 줄행랑치며 도망을~ 그치만 눈보라가 치는 산속의 풍경은 정말 멋있었다. 나의 사진 실력으론 그때 그 순간의 감동을 제대로 담지 못해서 그게 못내 아쉬울 뿐이다. 발자국 하나 없이 소복이 눈이 쌓인 다리에 내가 첫발을 장식하는 동영상 찍으려고 준비 딱~ 하고 있었는데 뒤에서 급작 나타난 아저씨께서 무심하게 나의 계획을 무참히 박살 내버렸던 추억~ 암튼 동영상은 나 대신 그 아저씨께서 .. 더보기
입춘맞이 나들이 바람이 매섭고 날씨가 무척 쌀쌀했지만.... 하늘이 파랗고 공기가 깨끗한 느낌이어서 입춘맞이 나들이를... 세상에~ 하늘이 어쩜~!!! 파란 하늘에 솜털 구름이 뭉게뭉게 퐁퐁퐁~ 바람까지 매서워서 잠시 갔다 오면 풍경이 순식간에 변하고~ 이 장관 안 봤으면 어쩔~뻔했냐며.... 마음속으로 "입춘대길 건양다경!!!" 외쳤다. #신이주신선물 인 이런 자연을 가까이서 만끽할 수 있다는 건 행운이다. 더보기
겨울 하늘 하늘이 너무 좋아 기분까지 상쾌했던 며칠 전 핸드폰에 사진을 수십 장 찍고... 블로그에 정리하겠다 했는데... 바로 설 연휴~ 먹고, 놀고, 마시고, 놀고만 반복하다 보니 결국 1월 29일, 1월 30일 아침 하늘을 이제야 담는다. 앞으로 이런 하늘이 또 있겠지만... 그때는 또 그때의 감정으로 다른 하늘처럼 느껴질 터이니 이건 이대로 기억하고 싶다. 굽이굽이 저 너머까지 선명하게 보이는 능선들~ 정말 알흠답다. 소나무에 그림자 셀카도 찍고 ㅋㅋㅋ 가는 곳마다 발길을 멈추고 사진을 찍었는데... 어느 장소에서 찍었는지 다 기억이 난다. 더보기
설(雪) 구경~ 9년 만에 설날에 눈이 왔다. 그 귀한 눈을 구경하러~ GO!!! 지난번 눈보다 더 많이 와서 진짜 온 세상이 하얀 느낌이었다. 올겨울은 눈이 안 와서 이런 느낌이 오랜만이다. 높은 곳에서 올라서서 보면 온통 하얀 세상이 내 발밑에 있는 느낌~ 너무 장관이다. 이렇게 눈으로 덮이면 아무 곳이 다 포토존이라 하나라도 놓칠까 봐 손이 빨갛게 얼어도 찍는다. 멋진 풍경 눈에 담아왔으니 오늘도 보람찼다. 더보기
겨울은 야경이 아름답다! 젊었을 땐 내 가슴속에 담긴 이야기를 어떻게든 표현하고 싶어 안달이었다. 그게 글이든 대화든 내가 느꼈던 그때 그 심정을 그대로 전달하고 싶어서.... 그래서 상대방에게도 그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되었으면 좋겠단 바람으로 나도 모르게 감동의 순간을 표현하고 또 표현하고~ 그래도 부족해 어떻게 전달할까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그게 참 고통스러우면서도 이상하게도 재미있었고... 재미있으면서도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음 집착적으로 괴로웠다. 그런 시절을 지나 나이가 드니 표현에 인색해진다. 내가 느낀 그때 그 감정이 고스란히 내 가슴속에만 콕~ 생각도 표현도 내 가슴속에 묻어두는.... 그것도 나는 참 좋았다. 내가 느끼고 내가 생각하고 내가 담아두는 거니까. 그런데 가아끔~ 슬픈 음악에 취해 술이 땡기는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