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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릿빛

2022년 7월 1일 산책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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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 삼일 폭우가 쏟아졌다 멈췄다...를 반복하는 장마여서

종일 우중충 먹구름 가득이었는데....

 

7월 1일 날이 밝고 하늘이 쨍~

이 갑작스러운 변화에 그저 반갑더라고요.

고작 3일 정도 못 본 하늘인데 이렇게 반가울 수가~

 

 

오후 4시 14분에 본 하늘~

 

 

특히 구름 뒤로 해가 숨었을 때

구름이 반짝이는 이 모습이 대박이었어요.

 

남산까지 또렷하게 보였던 하늘은 간만이라 마음까지 뻥~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구름과 하늘이 다 다른 모양으로 색깔로 시선을 강탈해서

그 어떤 하늘도 놓치고 싶지 않아 한 발자국 걸을 때마다 마음같아선 다 찍고 싶었지만....

 

작렬하는 태양이 내 등을 강타하고 있었기 때문에

땀이 자작자작 배어나오기 시작한 시점부터 풍경따위가.... 보이지 않......

 

결국 모든 행동을 결정하는 건 인간의 간사한 마음이라는 거죠.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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