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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의도하고 식단을 짜는 건 아닌데
음식단짝, 음식짝꿍이랑 먹는 게 맛있어서
짜장과 달걀프라이
그것도 꼭 반숙이어야만 하는 게 국룰이다.
긍데 문제는 달걀프라이를 드릅게~ 못한다는 거!
이상하게 스탠 팬에 들러붙어서 바닥은 누렇게 타고 위는 안 익고
숟가락으로 박박 긁어서 떼야 하는
암튼 달걀 프라이를 예쁘게 하시는 사람들 넘 부럽다.
달걀 프라이 몰골이 영~ 아니올시다지만
야채 하나하나 다 썰어서
내 입맛에 맞게 되직하게 만든 짜장 냄새가 코를 찌르면
입안에 고인 군침과 함께 인내심이 폭발하기 때문에
아주 그냥 대~에~충 차려 놓고
의자에 걸친 듯 앉자마자
달걀 노른자를 톡~ 터뜨려
잡곡밥과 부비부비 해서
김치와 함께
한 입 앙~
이 맛 어쩔~
기름진 짜장에 노른자가 만나면 고소고소해서
느끼한 맛이 아니라 뭔가 양질의 크리미한 맛이 추가된 느낌이랄까~
거기에 김치 한 조각이 입안을 상큼하게 정리해줘서
그 조화로움이 끊기지 않게 하기 위해
급하게 두 번째 숟가락을 입에 가져가지 않을 수 없다.
짜장과 달걀프라이 반숙 그리고 파김치
요렇게가 짜장삼총사인데 파김치가 없어서 좀 아쉽긴 했지만
충분히 맛있었기 때문에~
오늘도 잘 먹었다.
요즘은 밀키트로 짜장소스가 넘나 잘 나오기 때문에
짜장소스만 구입해서 집에서 간편하게 밥이든 면이든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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