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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평셀프인테리어

주방 풍경 2 막 겨울이 시작할 때 즈음이면~ 우리는 항상 그간 메말랐었던 감성에 불을 지펴줄 음악을 골라 겨울 햇살이 잠깐 머무는 그 찬란한 시간에 반짝반짝 빛나는 주방 가득 음악을 채웁니다. 그러묜 그 흥에 절로 들썩들썩~ 쿠키도 굽고 정리도 하고 그렇게 하루가 홀딱 지나가도 겨울 음악과 함께라면 어떤 노동도 행복한 시간~ 오늘 참~ 좋았다!!! 그치? 더보기
2021년 주방 이로써 몇 년에 걸쳐 고친 정말 지난했던 주방 공간이 일단락되었네요. ㅋ ㅋ ㅋ ㅋ ㅋ ​ 그때랑 지금이랑 1 센티미터도 변한 게 없는 똑같은 공간인데 그 공간을 어떤 아이디어로 어떻게 구현하느냐에 따라 훨씬 쾌적하고 편리하며 더욱 알흠답게 변신 가능하다는 거~ 매일매일 요리할 때마다 치열한 고뇌와 노동의 산물들에 감탄하면서 고치길 잘했다고 셀프 칭찬하고 있습니다. 이제 와서 고백하지만 식사 때마다 식재료와 그릇을 들고 유랑민처럼 방황하는 생활뿐만 아니라 이쪽에서 저쪽으로 저쪽에서 이쪽으로 짐들을 옮기는 전쟁부터 만들다가 계산 착오로 다시 분해하는 것은 기본에 다 만들고 디자인을 전면적으로 수정하느라 다 뜯어낸 적도 암튼 우여곡절들이 정말 정말로 많아서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는데... 더보기
주방 풍경 1 주방 한 켠에 재활용 할 자투리 나무들이 다음 작업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어서 이 나무들이 마음의 앙금이라 서둘러 디자인 회의를 하는데..... 합의점에 도달할 때까지 평행선을 달리며 목청 터지는 양보없는 논쟁~ 아~ 스트레스 만빵!!! 이럴 땐~ 달달한 쿠키와 커피만한 게 읍어요~ 진한 커피향이 촤아악~ 뿜어져 나올 때 그 향만으로도 마음이 힐링되는 느낌적인 느낌의 시간에~ 커피타임 루틴~ 몇 개 없는 커피잔과 쿠키 접시를 그 날의 기분에 따라 고르고 워머에 불을 켜고 첫 잔은 진하게 빈 속에 한 모금 천천히~ 마음이 고요하게 진정되면 달달한 쿠키로 우리의 구겨진 기분을 전환하기~ 그러다보면 촛불멍 ~ 커피멍 ~ 릴렉스 ~ 실컨 싸우고 나면 꼭 배 고프더라~ 까꿍~ 요리 시작~ 정성을 다해~ 그렇게 한.. 더보기
2021년 가을, 우리집 불편함이 생기고 생각들이 많아진 시점부터 다시 또 분연히 일어나 셀프인테리어를 시작했는데.... 이게 사부작사부작~ 이런 느낌이 아니고 한바탕 전쟁을 치른 느낌으로 정말 대대적으로 분해하고 고치고 그 여파가 넘 커서 입에 '셀'자조차 담지도 않았다가 몸이 살만해지니까 다시 또 다른 공간을 대대적으로 분해하고 고치고 그러다 보니 몇 년에 걸쳐서 ㅋ ㅋ ㅋ ㅋ ㅋ 문득 둘러보니 공간마다 많이 변하기도 했고 사연들이 켜켜이 쌓여있는 모습이 예쁘기도 해서 몇 컷 담아 봅니다. 그리고 이번 신발장은 원하는 기능들을 다 구현하느라 거의 2달에 걸쳐서 만든 것 같아요. 휘휴~ 만드느라 맘고생이 많았지만 스스로 구현했다는 것에 셀프 칭찬해 주고 싶고 (그래도 부족한 부분들이 있어서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ㅡ,.ㅡ;) .. 더보기
한여름에 셀프 페인트 에어컨이 없어서 가만히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흘러내리는 무더위가 젤로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만 되면~ 무슨 마가 끼었는지.... 꼭 이 시기에 두 주먹 불끈 쥐고 일어나 일을 벌입니다요~ 이 셀프 신발장으로 말할 것 같으면~ 2014년 10월에 셀프로 만들어서 네이버 메인에 처음으로 떴었던 칠판 신발장 ~ 그때부터 지금까지 변한 거 하나 없이 오랫동안 넉넉한 신발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녀석이었는데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점이 와서 결국 뽀샸습니다. ㅋ ㅋ ㅋ ㅋ ㅋ 해체하면서 느낀 건데 자투리 나무들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만든 거라 한계도 많았거니와 저희 솜씨까지 어설퍼서 비교적 간단한 형태였는데 곳곳이 다양한 목재들로 짜깁기 한 흔적들~ 그런데도 2014년부터 2021년까지 (무려 7년~) 정말 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