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엔 역시 셀프인테리어 2

어제 어디까지 했더라~ 

시뮬레이션까지 했었나요? 

ㅋㅋㅋㅋㅋ

 

 

나사로 겉에서 연결하면

솔직히 이래저래 작업하긴 편하긴 한데 

좀 더 견고하고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는 방법이 

나사가 아니라 목심으로 고정하는 거라고 하길래 

진짜 그런지 직접 경험해 봐야 직성이 풀리는 인간이라 

이번에 처음으로 목심 작업을 해보기로 했어요. 

 

목심을 넣어야 하는 곳에 정확하게 표시를 한 후 

드릴로 구멍을 내야 하는데요. 

 

마일즈크래프트 목심지그 No.1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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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심으로 결합해야 하는 두 목재의 똑같은 위치에 

목심 구멍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요고 마일즈크래프트 목심지그를 구입했어요.  

(목공작업은 장비빨?! ㅋㅋㅋ)

 

목심 작업 때문에 처음 구입해 본 건데요. 

목심 작업도 처음이라 뭘 사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비싼 건 분명 작업을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갖고 있겠지만

앞으로 목심 작업을 계속할 수 있을지 아닐지도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비싼 장비를 사는 건 아닌 것 같아서

사용방법도 가성비도 괜찮아 보이는 것으로 찍었어요.

 

상품상세 페이지에 사용방법이 잘 번역되어 있고

동영상까지 볼 수 있어 참고하심 됩니다.   

 

마음으론 작업 장면을 하나 하나 찍고 싶은데 

막상 작업할 땐 얼토당토하지 않는

수많은 난관들에 멘붕이 오는 때가 많아서 

(멘붕 오면 작업을 중지하고 먹방을 하거덩요. ㅠㅠ ) 

사진 찍을 생각 같은 건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휙~ 

그래서 과정은 거의 없고 결과만!!! 

 

 

처음이라 그런 건지 

도구 사용이 미숙해서 그런 건지 

요고 마일즈크래프트 목심지그를 열심히 사용해도 

중심이 딱딱 맞지 않아서 

하나 뚫고 번호 적고 반대쪽 뚫고 

그렇게 짝을 정하면서 작업했어요. 

 

이것이 겉에서 박아야 하는 나사가 아니라 

안에서 연결하는 목심으로 작업 모습이에요. 

 

그래도 이 마일즈크래프트 목심지그 없었으면 어쩔~

이 그나마 이 정도로 작업할 수 있었던 건

이 목심지그 덕분이에요~!!!

 

목심을 박을 때나

나무끼리 결합할 땐 고무망치로 꽝꽝~

그래야 나무에 자국이 안 남아요.

 

이렇게 연결된 모습을 봤으면

다시 다 분리해서 본드 작업을 합니다. 

목심, 목심이 들어가는 구멍, 그리고 나무에 본드를 칠하고 

다시 번호 순서대로 짝 맞춰서 연결한 후

 

클램프로 꽉~ 조이면 

(요즘 식탁이 작업대 ㅡㅡ;;;)

 

화살표 부분에서 본드가 삐져나와요. 

그 본드를 물티슈로 잘 닦아냅니다. 

 

나중에 오일 작업을 하게 되면 

본드가 묻은 부분에 오일이 안 먹기 때문에

거기만 색깔이 달라져서 안 이쁘더라고요~

페인트 작업을 할 때도 여러 번 덧칠을 해야 하고요. 

좀 귀찮긴 하지만 해 놓는 게 뒤탈이 읍따~ 이런 꿀팁 방출!!!

 

 

클램프는 2시간 후 약간 위치 이동~

그리고 반나절 혹은 하루 종일 그대로 두기!

 

너무 길어서 주문할 수 없었던 길이를

집에 있던 자투리 나무에 목심을 연결해서 길게 만들고 

나무살들을 목심으로 연결해서 만든 것까지 

요롷게 만드니까 하루가 끝!!! 

 

 

 

 

작업은 원래 천천히

하루에 한 걸음씩 하는 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