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가 들어간 만두보다
야채가 가득 든 채식 만두를 좋아한다.
왜냐하면 채식 만두는 순해서 속이 편하고
속이 편해서인지 생목도 안 오르고
뒷맛까지 정말 깔끔하기 때문이다.
긍데 시중에 파는 만두는 대부분 고기만두!
그 고기 때문에 양념이 세고 먹고 나면 생목도 엄청 오르고
물도 많이 마시고 입안에 조미료가 가득 들러붙은 것 같은 느낌이라
어쩔 수 없이 만두를 집에서 만든다.
만들다 보니 의외로 간단?!
만두소만 만들면 거의 끝인데
이 만두소가 야채다 보니 의외로 간단하게 끝난다.
![](https://blog.kakaocdn.net/dn/b0VplL/btrsxEpnvDj/QmnVPiPbgZJYebGjP2dSwK/img.jpg)
묵은 김치 총총총~
묵은 무가 있음 식감까지 다채로워 훨씬 더 좋다.
![](https://blog.kakaocdn.net/dn/dDq4Dn/btrsvekEU4B/7eBRdHq1CALDngCTcwJ1v1/img.jpg)
양배추는 얇게 채 썰어 소금에 절여 물기를 꼭~ 짜고
만두소에 양배추를 넣는 게 의외일 수 있지만
양배추를 넣으면 훨씬 맛있다.
![](https://blog.kakaocdn.net/dn/lMdFW/btrsxEJKMSV/qNmQhfOyRC6tAQVvorPMmK/img.jpg)
호두를 다져서 넣고 (꼭 넣는 걸 추천)
두부는 꼭 짜서 넣고
당근 다져서 넣고
애호박도 넣고
![](https://blog.kakaocdn.net/dn/dAlJXV/btrstKKQQEf/ckstVgOuZkBQRDIp92vePK/img.jpg)
톳도 넣었다.(이건 신의 한 수)
채식 만두에 들어가는 야채는 정해진 게 없기 때문에
냉장고털기 목적으로 해도 아주 괜찮다.
![](https://blog.kakaocdn.net/dn/yOwie/btrstKD4wya/VOJFYdPXjU9DmSms9m8JkK/img.jpg)
고기만두는 이렇게 만두소를 만들고 간을 볼 때 프라이팬에 익혀서 먹어봐야 하지만
채식 만두는 이 상태에서 그냥 먹어도 된다.(간 보려다 맛있으면 다 먹는 수가... ㅋㅋㅋ)
![](https://blog.kakaocdn.net/dn/P5aSU/btrsytgNqSI/kf52kCzVPQzoYKeeZOPU80/img.jpg)
젤 힘든 건 바로 만두를 빚는 일....
만두피가 잘 붙지 않는 와중에
터지지 않으면서 모양까지 예쁘게 만드는 게
그게 그릏게 소질이 영 읍따.
![](https://blog.kakaocdn.net/dn/q1qL0/btrsvdF0PzG/dDtp4gtYXzzIMTviC2D30K/img.jpg)
모양이 좀 어스레해도
맛만 있음 장땡이지 뭐~
ㅋ ㅋ ㅋ ㅋ ㅋ
![](https://blog.kakaocdn.net/dn/upfBf/btrszmBMTrH/K2cXDz8CjKVgO1fRczBrKK/img.jpg)
묵은 김치의 매콤함과 상큼함 사이로
호두의 고소함이 쓱~
그리고 양배추의 식감과 톳의 바다향까지
이 깔끔하고 담백하고 고소하고 매콤한 채식 만두...
아무리 많이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고
아무리 먹어도 생목이 안 올라온다.
모두 한 번 쩌 놓고
소분해서 냉동실~
![](https://blog.kakaocdn.net/dn/XQSpW/btrsvdzfTOA/K5oxe3KdgTa8q2KQhcEbU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pIVbf/btrstJSH61r/63e7DKtcl4G2pKmSiJxgs0/img.jpg)
먹고 싶을 때 꺼내서
다시 한번 찌면 처음 그때 그 맛~
고기만두의 소화 안됨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채식 만두는 무조건 강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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