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다녀왔는지 기억조차 가물가물 한 곳인데요.
베이킹에서 젤 쉽다는 스콘을 즐겨 만드는 1인인데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으로 스콘을 만드는지라
진짜 맛있는 스콘은
촉감과 질감과 모양과 맛은 어떨지
벤치마킹 뭐 이런 나름 거창한 마음을 품고
(그럴 깜냥도 안되지만 말이에요. ㅋㅋㅋ)
찾아간 곳이었어요.
부암동 스콘 맛집 스코프 SCOFF
부암동이 길이 좁고 복잡해서
골목에 숨어있음 찾기 어려웠을 텐데
다행스럽게도 버스가 다니는 도로에
눈에 띄는 간판이 있어서 찾기는 쉽더라고요.
12시 즈음에 방문했던 것 같은데
빵은 그득그득 쌓여있었고 손님들도 정말 많았어요.
저는 맛집을 찾아다니는 스퇄도 아니고
한적한 곳만 다니는 스퇄이라서
이른 시간부터 사람들이 복작복작하니까
절로 "맛집은 맛집인가벼~!" 이런 말이 막 나오더라고요.
빵들이 푸짐하게 담긴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하나하나 자세히 찍고 싶었지만
일렬로 줄을 서서 앞사람의 움직임에 맞춰
조금씩 옆으로 움직이며 빵을 구경해야 하는 구조 때문에
사람들 얼굴이 나올 수 있도 있고
빵 고르는 것을 방해할 수도 있어서
사진을 정말 급하게 찍을 수밖에 없더라고요.
(맛집은 사람들이 없는 한가한 시간대는 없는 건가요? ㅠㅠ)
그런 이유로 아쉽게도 스콘 사진을 다 찍을 수 없었지만
스콘은 종류가 나름 다양했고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가격이 3000~4000원↑↓대였던 것 같아요.
크기도 좀 큰 편이었고요.
그리고 발효를 해서 만드는 빵 종류는 몇 개 없었고
케이크, 파이, 브라우니, 쿠키, 스콘 종류가 많은 곳이에요.
제빵이라기보다는 제과? 요런 느낌!
그리고 가격도 전체적으로 (제 기준에선) 살짝 비싼?! 너낌~
긍데 요즘은 빵들이 워낙 비싸서 물가도 오르고
이 정도의 정직한 크기에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면
평균 가격인가 싶기도 했네요.
스콘을 제외하고
폭신폭신 따끈따끈해서
쭉~ 찢어서 먹을 수 있는 빵을 더 좋아하는 타입이라
스코프의 단단한 너낌의 제과타입은 제 취향은 아니었지만요.
시골집 오븐에서 할머니가 막 만든 것 같은
꾸미지 않아 어딘가 살짝 투박하지만
식탁 위에 가득 담아 놓으면
그냥 보기만 해도 정겹고 먹음직스러워
그 앞을 떠나고 싶지 않은
그런 너낌이 물씬 풍기는 곳이었어요.
그래서 제과를 좋아하지도 않는 제가
다 먹어보고 싶어서 그 앞에서 한참을 고민하고 망설이고
돈만 많았음 종류별로 다 샀을텐데 그러지 못하니
지대로 결정장애를 겪으면서 골랐네요.
제과를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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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햇살 따사로운 오후에
빵 냄새 가득한 스코프 매장에 앉아서
스코프 커피랑 같이 담소를 나누며 먹고 싶었는데
사람이 워낙 많아서 앉을 테이블이 없더라고요. ㅠㅠ
(평화로운은 꿈도 꿀 수 없고 그냥 시장같았어요. ㅋㅋㅋ)
아쉬웠지만 우짤 수 없이 테이크아웃!
그 먹방은 다음 포스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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