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차저차 한 그릇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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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잘 보내시고 계신가요? 

먹을 것들이 풍부하고도 풍부한 명절이라  

뭐 명절 음식을 먹어야 하지만 

명절음식은 느끼해서 먹다 보면 진심 물리는데 

글타고 손 많이 가는 다른 거 준비하기엔 

몸과 맘이 지친 상태기 때문에 

젤로 간단하면서 

느끼함을 잠재울 수 있는 

이럴 때에 구세주 같은 음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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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추 팍팍팍~

파송송 계란탁~

 

뜨끈하고 얼큰해서

한 모금 마시면 절로 "크아~"라고 추임새가 나오는 

뢰면~ 뢰면 아니겠습니깟~

명절 마지막 날엔 필수코스!!!

 

삼양라면 매운맛과 순한맛 두 가지 끓여 놓고

그 냄새에 이끌려 빨리 먹으려고 사진 막 찍었더니

초점은 어디? 나는 누구? 

 

 

풀무원 노을 해심 꼬마김밥 키트, 39.7g, 30개 - 생김/김밥용김 | 쿠팡

 

그 바쁜 와중에도 

매콤한 라면 국물에 찍어먹겠다고 

남은 재료로 간단하게 둘둘둘 말아서 

한 줄씩 들고 먹는 꼬마김밥까지~ 

ㄱ ㄱ ㅑ ㅇ ㅏ~

 

 

모양은 형편없어도

라면과 김밥은 둘도 없는 단짝이라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만족감으로 

연휴 마지막 날이란 슬픔을 간직한 채

한 끼 든든~ 느끼함 싹~ 

오늘도 참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