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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을 받으며

오늘도 여차저차 한 그릇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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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희미한 기억만 남아있는 

추억의 어느 날 여차저차 한 그릇 이야기~라 쓰고

부암동 스콘 맛집 스코프 먹방 이야기~

 

스코프에서 사 온 디저트들로 

달달하게 한 상을 차렸던 식탁 풍경~ 

보기만 해도 달달 달달하네요.

 

ㅋㅋㅋㅋㅋ

 

눈앞에 놓인

심사숙고해서 골라온 디저트들~

하나씩 하나씩 먹어보며 품평회 했던 기억이 있는데....

정확한 디테일은 생각나지 않는 세월의 야속함~

그래도 추억을 더듬어 보려고요!!!

 

얼그레이 스콘과 초콜릿 스콘

그리고 브라우니 

 

스콘을 먹어보니

왜 스코프가 스콘 맛집인지 알겠더라고요. 

스콘이 먹음직스럽게 크기도 하거니와

촉촉하면서 많이 달지 않고  

얼그레이 맛도 분명하게 느낄 수 있고 

좋은 재료를 듬뿍 넣은 너낌이 있는데도 느끼하지 않아

몇 개는 더 먹을 수 있겠..... 다욧만 아니면.....

 

암튼 재구매각~ 

 

브라우니 역시 질리지 않는 단맛에

식감도 적당하게 쫀득쫀득해서 넘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브라우니를 좋아하지 않는데

스코프 브라우니는 맛있어서 다른 맛도 욕심이 살짝~ 

 

그리고 이건

스폰지 케이크 사이에 쨈과 생크림을 넣은

가장 영국스러운 케이크, 빅토리아케이크예요. 

 

이게 비주얼은 소박하고 심플한데 

과하지 않은 촉촉함과 달달함으로

홍차랑 함께 먹음 진짜 궁합이 좋아서 절로 어깨춤을 추게 만드는...

 

예전에 다른 집에서도 한 번 맛봤었는데요.

그곳보다 스코프가 훨씬 맛있어서

이제서 빅토리아케이크 맛이 뭔지 지대로 느꼈네요.

 

마지막으로 당근케이크

사르르 부서지면서

당근맛이 풍부하게 나는데 

단맛이 과하지 않아서 참 좋았어요.

당근케이크는 과한 단맛과 묵직함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는 케이크였는데요.

스코프 당근케이크를 먹어보고 

새삼 맛있는 케이크라고 인식이 바뀌었네요.

 

기억에 기억을 더듬어 봐도 

스코프의 디저트들은

시골집에서 갓 만든 것 같은 소박한 비주얼이지만 

좋은 재료를 딱 적당량 넣아 늘 한결같이 그 맛을 내는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 달지도 않고 너무 느끼하지도 않고

딱 기분 좋은 단맛이라 먹다보면 계속 손이 가는 

그런 정감이 깃든 맛이에요.

먹을수록 매력적인 맛~ 

 

스코프를 방문한 목적~

스콘맛을 감히 벤치마킹하러 간 거였는데요.

진짜 스코프의 스콘맛에 빠져

이런 스콘이라면 저도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절로 나더라고요.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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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구입했지 뭡니깟~

이 책엔 스코프의 레시피가 담겨 있어서

이대로 따라 하면 스코프의 맛을 완벽하게 재현할 순 없어도

그 근처 언저리까진 갈 수 있다는 희망이 있으니까

일단 책부터 구입하고 이제 실전만 남았지요.

하나씩 하나씩 도전해 보려고요!!!!

ㄱ ㄱ ㅑ ㅇ 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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