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셀프인테리어 8, 셀프 페인팅

하루에 한 공간씩~ 빛나게 3

 

이미 말했듯이 꼴도 보기 싫은 버리지 못한 페인트들을 

사용하기 위한 페인팅 작업이기 때문에  

색상에 대한 고민은 할 필요가 없었는데도 

긍데도 정말 오랫동안 갈등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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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있는 페인트들 색상이 죄다 어둡고 

예쁜 색상이 없어서 (이래서 계속 칠하지 않았었던 거지요.) 

이런 색상으로 칠해도 될까 싶더라고요.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건 아닌지 막 그릉 생각이 끊임없이 들어서 

칠할까? 말까? 후회하려나? 안 하려나? 

매일매일 고민하고 시뮬레이션을 하느라 

오랫동안 진행하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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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데 진짜 이건 다 칠해보지 않고서는 

아무리 이미지를 상상하고 색을 대보고 해도 알 수가 없더라고요. 

요즘은 3D 기술이 워낙 잘 발달되어 그런 것으로 알아보곤 하지만 

저는 그런 기술이 있는 게 아니다 보니

그냥 머릿속에서 상상으로 이미지를 그려보는데 

괜찮을 것 같다가도 다음 날이면 정말 아닐 것 같고.... 

이렇게 갈등을 하다가는 페인트 작업을 못할 것 같아

다시 초심 '페인트를 해치워버리자!'로 마음을 굳게 먹고  

모든 사심을 버리고 그냥 칠했습니다. 

 

원래는 이렇게 흰색과

여즉 한 번도 바꾸지 않았던 그레이 색상

그리고 위쪽엔 그레이 카키빛 색상  

이렇게 쓰리톤 벽이었는데 

모험 감행~!! 

칠하지 않고서는 그 느낌을 모르니까~

 

고민을 끝내고 페인팅 작업을 시작한 시간이 밤이라 

사진이 죄다 더 어둡네요. ㅠㅠ 

여튼 흰색과 위쪽 카키빛 그레이 색상을 싹~

어두운 색상으로 칠했습니다. 

 

완전 어두워졌죠? 

색상은 염려했던 것만큼 나쁘지 않았어요. 휴~

이래서 모험을 일단 해봐야 결과를 알 수 있네요. 

후회를 하든 안 하든 그 마음조차 일단 해봐야 알 수 있는 거~ 

이로써 페인트 2통 해치우고~! (목표 달성)

ㄱ ㄱ ㅑ ㅇ ㅏ!!

 

그리고 아래쪽 그레이 색상은 그냥 놔둘 생각이었는데 

세월이 세월인 만큼 오염이 많이 보여서 

그곳도 그냥 칠해버렸어요. 

(페인트 한 통 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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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쓰리톤 벽이 

이렇게 투톤 벽으로 탈바꿈~ 

늘 밝은 벽만 보다가 어두운 분위기로 바뀌니까 

또 집안 분위기가 싹~ 달라지네요. 

 

그 달라진 분위기에 맞춰서 

다른 것들도 이참에 바꾸고 싶더라고요.  

물론 가지고 있는 색상을 최대한 이용해서요~ 

그래서 지금은 또 그런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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