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낙엽을 밟으며~

 

단풍으로 가득한

알록달록한 나무들을 엊그제까지 본 것 같은데

 

비 한 번 세차게 내리니

그 단풍들이 낙엽이 되어

지나는 길들을 곱게 수놓았더라고요.

 

하늘에 떠 있는 별들이 떨어진 것처럼

오색찬란하게 반짝반짝~

 

 

그 길을 지나던 아저씨 한 분이

단풍 색깔마다 선별하여

한 개씩 어찌나 고이 주우시던지....

 

그 모습을 보고 저도 따라 주웠어요.

(저보다 더 감성적이시더라고요. ㅋ ㅋ ㅋ)

 

집에 와서 바로

책장 사이사이에 꽂아서 보관했어야 하는데....

학창시절에 이릉 걸 해봤어야죠.

(감성관 거리가 있다니까요. ㅋ ㅋ ㅋ)

 

그냥 놔뒀더니

담날 바로 단풍잎들이 쪼그라들어서

걍 버렸어요. ㅠㅠ

 

 

낙엽에 가득해서

다니는 길마다 바스락 바스락

낙엽 밟는 소리도 넘 좋고요.

 

가을은 넘 짧긴 하지만

날이 좋아 공기가 좋아 하늘이 좋아

그 짧은 기간 동안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계절이라

가을 막바지일 것 같은 11월도

남은 가을 지대로 즐기고 싶네요.

 

이웃님들도 2022년 가을을

멋있게 즐겁게 알차게 행복하게 누리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