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차저차 한 그릇 76, 황금조합~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주말인데 

햇살은 또 그릏게 따사롭게 쨍해서 와~ 하다가도 

너무나 추워서 그저 따땃한 집에서 

뜨끈한 국물 간단하게 해 먹는 게 행복이겠다 느낄 때면 

머릿속에 그냥 짠~ 하고 떠오르는 음식!!! 

뢰~면~ 아니겠어요? 

 

긍데 또 라면 먹을 땐 밥이 있어야 그게 국룰인데~ 

마침 밥이 똑~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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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없을 때 만드는 

​밥 대신 치즈를 베이스로 싸는 치즈김밥 예~ ​

​

낱알 낱알 떨어져서 

고난이도 김밥 말기를 해야 하는

우리집 시그니처 잡곡밥보다 

훨씬 만들기 쉬워서....

김밥 말기가 이렇게 쉬운 거였니? 

잠시 현타가 올 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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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김밥 두께 좀 보소~ 

이렇게 얇게 써는 것도 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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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은 무조건 

꼬들꼬들 끓인 삼양라면! 

 

다른 사람들은 오뚜기 진라면을 참 좋아하던데  

저는 오뚜기 라면의 면이 싫더라고요. 

오뚜기 라면은 이게 특징인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전부 면이 느끼하고 눅진해요.

(이건 생라면을 비교해서 먹으면 바로 알 수 있어요.) 

 

살짝 느끼할 수도 있는 치즈김밥이라 

청양고추 가득 넣고 매콤라면 

​이건 인정?!

ㅋㅋㅋ

​

김이 폴폴~ 올라오고 

면발이 꼬들꼬들하게 살아 있을 때 

한 젓가락 크게 건져서 호호~ 분 후

후르르륵 후르르륵 흡입해서 먹고 

매운 청양고추의 맛이 슬슬 올라오기 시작하면

 

 

뜨끈한 라면 국물에 

치즈김밥을 푹~ 담가 

치즈가 노곤노곤해질 때 앙~

 

말랑말랑 부드러운 치즈가

진하게 입안에 퍼지면서

매운 혓바닥을 진정시키는 황금조합~ 

​

 

햇살 가득한 추운 주말에~ 

꼬들꼬들 뜨끈한 삼양라면과 

부드럽고 고소한 치즈김밥!

이건 그냥 사랑~

 

이것이야말로 황금조합!!!

황금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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