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은 편하게
그렇지만 뭔가 색다른 별식처럼
그릉 거 아닌가요?
내부에 갇힌 수증기가 순환하면서
영양 손실을 최대한 줄여주는 리큅 무쇠 냄비에
냉장고털기 목적으로 온갖 야채들을 꺼내
뭉근하게 푹~ 끓이는 요~오~리~!!!
그런 요리로 카레만 한 게 읍써요.
버터에 양파가 갈색이 되도록
볶으려면 음청 오래 걸리니까
비슷한 색상이 나올 때까지만 볶다가
ㅋ ㅋ ㅋ ㅋ ㅋ
온갖 야채들을 넣고 또 살짝 볶아요.
겨울엔 맛있는 고구마가 많기 때문에
(달달한 달수고구마로 하면 꿀맛이지요.)
감자 대신 고구마를 넣습니다.
물을 넣고 끓으면
카레를 풀어 줍니다.
그리고 뚜껑을 덮고
약한 불에 뭉근하게 끓여 줍니다.
그 사이에~
세트로 함께 온 리큅 무쇠 그릴에
올리브오일을 촥촥 뿌린 야채를 굽지요.
그릴에 야채를 올려
바로 오븐에 넣어도 되지만
오늘은 함께 함 찍어보고 싶어서
옆에 간지나게 나란히~ 나란히~
카레가 뭉근하게 끓고 있는 무쇠 냄새 옆에
야채가 익어가는 소리까지잉~~~~!!!
그리고 뭉근하게 익힌 카레를
리큅 블렌더에 갈아줬어요.
구운 야채로 가니쉬 할 예정이라
카레에 야채가 없는 게 낫기도 하거니와
묽은 카레보다 넘흐나 오래 끓여서
뭐가 찐~한 맛이 날 것 같은
그런 찐득한 카레가 먹고 싶어서
걸쭉하게 하려고 갈아줬어요.
그냥 깨끗하고 맑은 국물 카레를 드시고 싶으면
고기만 넣고 카레를 만드신 후 구운 야채로 가니쉬 하심 됩니다.
그릴 자국에 선명하게 난 구운 야채는
각자 취향대로
알아서 세팅~
ㄱ ㄱ ㅑ ㅇ ㅏ~
그릴에 굽는 맛이
바로 이릉 거 아니겠습니깟~
이뻐~ 이뻐~
야채가 넘 먹음직스러운~ 간쥐잇!!!
이럼 세팅할 맛이 절로 드는 거 아니겠냐며~ ♬♪
탄산수까쥐잇~!!!
ㅋ ㅋ ㅋ ㅋ ㅋ
뭉근하게 끓여
야채의 영양이 잘 우러나온
찐득한 카레도 역대급으로 맛있었지만
무쇠그릴에 구운 야채가 대박이었어요.
아삭아삭한 식감은 살아있으면서
야채마다 단맛을 폭~ 머금고 있다가
씹을 때마다 따뜻하게 입안에 싹~ 감도는
카레의 강한 맛을
아삭아삭 씹히는 각각의 야채가
각각의 육즙으로 중화시켜주는 느낌~
그 조화가 왤케 좋은지....
진심 무쇠 그릴에 구운 야채는 강추입니다.
간단했지만 별미였던 카레로
봄날 같았던 주말을
행복하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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